'코스피, 내달 1000선 내려설 수 있다'

순자산 훼손 vs. 회복기대감..상반기 990∼1320p 박스<삼성證>

"다음달 중 코스피가 1000선을 내려서는 등 전저점 근방으로 추가로 내려 설 수도 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24일 재차 불거지고 있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라 코스피 지수가 다음달 중 1000선을 하회하는 등 지난해 전저점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선진 금융기관의 추가 파산과 신용축소 현상 심화, 중국 경제의 경착륙과 광범위한 디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동유럽 도미노식 디폴트와 신흥시장 전반의 리스크 증가 이유를 향후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상반기 코스피 적정지수 범위는 990∼1320포인트를 제시했다. 그는 "동유럽 국가 디폴트 가능성이 원화가치 하락에 기여하고 있다"며 "특히 조선, 타이어, 자동차, IT업종이 부정적 영향에 노출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GM 파산 가능성이 높다며 파산 처리될 경우, 우리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증시의 단기 충격 역시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 파트장은 코스피 지수 1040∼1240포인트를 트레이딩 대응구간으로 제시하고,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주 ▲ 기관과 외국인 선호종목 ▲ 정부 부양정책 수혜주와 테마주로 투자 대상을 좁힐 것을 권유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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