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김상경이 생애 처음으로 라디오 DJ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김상경은 23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89.1 MHz) '이현우의 음악앨범'에서 "수많은 만남들이 소중한 인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1일 결혼한 이현우 대신 23일부터 2주간 '음악앨범'의 진행을 맡은 그는 "살다보면 한번쯤 예기치 않은 만남이 가져다준 인연을 생각해 볼 때가 있다"며 " 따지고 보면 드넓은 세상에서 만남은 67억분의 1의 기적같은 일이다. 그래서 이시간이 더 기대가 된다. 수많은 만남들이 소중한 인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지금 청취자들이 이현우씨의 목소리가 아니라 의아해 하신다. 이현우씨 대신 2주간 대신 진행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이날 '보이는 라디오'로 진행된 방송에서 그는 "소풍가기 전날의 아이처럼 잠을 여러번 깼다"며 "입술이 다 부르텄다"고 밝게 웃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꼼꼼하게 모니터 한 결과 이현우 씨도 실수하더라"며 "인간적인 모습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 막말파동만 없었으면 좋겠다(웃음)"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을 들을 청취자들은 '드라마를 보는 듯 하다' '살빠지니 박수홍씨 닮았다' '대왕세종님 문안 인사 드립니다' '송일국씨도 닮은 것 같다' 등의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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