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면서도 일반 전자사전 크기로 휴대가 간편한 단말기가 등장했다.
유엠아이디(대표 문병도)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국내 최초로 리눅스와 윈도 운영체제(OS)를 모두 지원하는 휴대용 단말기(MID) '엠북'을 출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자신의 필요에 따라 운영체제를 선택해서 사용될 수 있으며 리눅스를 선택하면 윈도보다 구동성능이 빨라지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전자사전 정도 크기(150X94X18.7mm)에 무게는 315g에 불과해 가볍고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다. 또한 MID임에도 불구하고 노트북 타입의 키보드를 장착해 편의를 높였다.
스크린은 4.8인치 터치스크린으로 1024 X 600 해상도이며 인텔 아톰 프로세서 (1.1GHz 또는 1.3GHz)와 최대 1GB의 메모리 및 최대 32GB의 낸드 플래시 스토리지가 장착된다.
무선랜과 와이브로, HSDPA 등 모든 휴대통신을 지원해 이동하면서도 편하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도 있다. 또한 DMB, 전자사전, 카메라, MP3 플레이어, 보이스레코더 등 휴대용 기기가 구현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갖췄다.
이 제품에 장착되는 리눅스는 한글과컴퓨터가 개발한 MID 최적화 리눅스 운영체제다.
유엠아이디는 먼저 리눅스 운영체제 제품을 69만원대에 출시하고 앞으로 각 모델 별로 윈도XP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제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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