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 120조 돌파..부동자금 '심각'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이 처음으로 120조원을 돌파했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MMF 설정액은 16일 기준으로 전날보다 1743억원 증가한 120조51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금융위기로 시중 자금의 단기 부동화 현상이 심각해 지면서 MMF 설정액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MMF 설정액은 지난달 8일 100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선데 이어 자금 유입 속도가 더욱 빨라지면서 이달 들어서만 13조원이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2월 MMF 설정액이 58조원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1년 새 규모가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MMF는 만기가 짧은 국채나 은행채, 양도성예금증서(CD), 기업어음(CP), 정기예금 등에 투자해 얻은 수익을 돌려주는 만기 30일 이내의 초단기금융상품이다. 한편,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는 하루만에 순유출세로 돌아섰다. 국내주식형펀드는 ETF를 제외하면 98억원이 순유출됐다. 반면 해외주식형펀드는 34억원 순유입으로 열흘만에 순유입세를 기록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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