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7000선이 고착화되는 것일까. 꽁꽁 얼어붙은 투자심리 탓에 다우지수가 3거래일 연속 8000선을 밑돌았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장 후반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강세마감됐지만 다우지수는 그러지 못 했다. 약보합권까지 올라온 것에 만족하며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유독 더 부진한 이유에 대해 대형주 위주의 매도 공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불확실성이 높아 대형주에 대한 장기 투자가 활발하지 못 하다는 것.
높은 불확실성 탓에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대한 의구심도 늘어가고 있다. 때문에 7개월 만에 늘어난 소매판매 지표에 대해서도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1월 소매판매 증가를 소비 회복세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소매판매 증가는 휘발유 가격 상승과 소매업체들의 대규모 세일 덕분이었다는 분석이다.
MFR의 조슈아 샤피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실제 소비 회복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1월 소매판매가 깜짝 증가셀르 나타냈다며 경제지표를 모두 신뢰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