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정보, 연비, CO2배출량 등 실시간 분석, 관리
13일, ETRI 서울사무소서 기술설명 및 시연 워크숍 개최
차량의 급출발 및 급제동, 불필요한 공회전 등 차량정보를 실시간으로 모아 이를 바탕으로 친환경적 안전운전을 유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최문기)는 운전자의 다양한 운전정보를 자동으로 모아 이를 안전운전 지수, 경제운전 지수, 친환경 운전 지수 등으로 가공해 운전자에게 실시간 제공하는 ‘차량정보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VDMS)’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기술은 실시간 연료소모량을 바탕으로 차량 연비와 CO2배출량을 계산하고 불필요한 공회전이나 급출발 급가속 등 운행정보를 분석·관리해 차량에 설치된 단말기를 통해 그래프나 경고음 등의 형태로 나타낸다.
이 정보는 운전자 뿐 아니라 택시나 물류회사 등 여러 차량들을 운용하는 회사로도 보낼 수 있어 관련업체들이 운행 중인 차량현황, 과속 차량, 운전지수 이상 차량, 공회전 차량, 비정상동작 차량 등의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도 있다.
또 자동차보험회사가 이 기술을 도입하면 운전행태에 따른 운전자별 맞춤형보험을 들 수 있다.
박종현 ETRI 텔레매틱스연구부장은 “상용차량을 대상으로 시험적용을 마쳤으며 물류회사, 우편 및 택배 취급회사 등이 자사차량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 교통사고 발생률이나 기름값을 줄이고, 배출가스 감소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ETRI는 13일 ETRI 서울사무소에서 관련기관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기술설명과 연구결과 시연을 위한 워크숍을 갖고 기술이전상담을 한다.
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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