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 116조 돌파..전체 펀드비중 30%도 넘어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이 또다시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특히 자금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전체 펀드 비중에서의 MMF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MMF 설정액은 전일대비 2조1220억원 늘어난 116조430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MMF를 제외한 다른 펀드에서는 모두 자금이 빠져나갔다. 전체주식형펀드 설정액은 전일대비 883억원 줄어든 138조806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형 설정액은 825억원 감소한 84조4405억원을, 해외주식형은 36억원이 줄어든 54조3663억원을 나타냈다. 혼합형펀드, 채권형펀드, 파생상품펀드, 재간접 펀드 등에서도 각각 1265억원, 973억원, 60억원, 12억원 자금이 유출됐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MMF에 뭉치돈이 몰려들면서 국내 펀드 시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며 "시중의 부동 자금이 주식형이나 채권형 펀드 등으로 가지 않고 초단기상품인 MMF에 몰리고 있어 부동 자금의 물꼬를 틀 수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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