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일지매'(왼쪽), '미워도 다시 한번'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KBS2 수목드라마 '미워도 다시 한 번'이 혹평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첫 방송을 내보낸 '미워도 다시 한 번'은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 결과 5일 방송분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16.4%에서 5일 18.3%로 1.9%포인트 상승한 것. 첫 방송과 함께 쏟아진 혹평에도 드라마 초반 시청률 추이로는 눈에 띄는 상승세다.
5일 방송분에서 '미워도 다시 한번'은 시대에 뒤떨어진 진부한 극 전개로 방송 전부터 우려했던 문제점, 즉 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60~70년대 드라마와 영화에서 보여준 드라마 전개와 다르지 않다는 지적.
'중년들의 불륜'이란 자극적인 소재를 이야기 전개의 중심으로 삼은만큼 심야 중년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데는 성공한 듯 보인다. 하지만 아들을 감싸고 도는 어머니나 헤어지자는 정훈의 말에 뺨을 때리며 "안 돼. 난 오빠 밖에 없어"라고 말하는 혜정의 대사는 보는 이들을 실소케 했다.
한편 MBC '돌아온 일지매'는 4일 13.7%에 이어 5일 15.3%로 1.6%포인트 상승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 초반 시청률에는 못 미치지만 다소 회복세를 보이는 것. 5일 방송분에서는 일지매(정일우 분)의 변한 모습, 본격적인 활약상 예고를 비중있게 다뤘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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