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외국동전..해외빈곤 어린이 도움

강남구,세계 각국 동전 264kg 750만원 모아 10일 유니세프에 전달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해외 빈곤국가 어린이들과 북한 결핵어린이를 돕기 위해 모금한 외국동전 264kg(환전시 750만원 상당)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10일 강남구청 큰 회의실에서 전달한다. 구는 2008년 6월부터 12월까지 지역내 대현초등학교 등 24개 학교와 교회 2개소 및 동 주민센터 등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모금활동을 전개했다. 해외여행 후 쓰고 남은 외국동전이 각 가정의 서랍속에 방치되는 실정을 감안, 사장되고 있는 외국동전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방법에 착안한 것이다.

'역시 부자구는 다르다' 강남구가 잠자고 있던 외국 동전 모으기를 통해 마련한 기금을 해외 빈곤층 어린이 돕기에 나섰다.

전달식에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관계자, 참여 학교장 및 학생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하며 동전 전달 및 감사패 수여 등의 행사를 갖는다. 전달된 외국동전은 런던의 환전회사를 통해 환전한 후 해외 빈곤국가 어린이와 북한 결핵어린이 돕기 기금으로 사용하게 된다. 임형만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모금은 무심코 외면한 물건들도 모이면 유용한 자원이 될 수 있으며, 또래의 빈곤 어린이도 도울 수 있다는 점을 학생들에게 일깨우는 교육적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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