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LG생명과학에 대해 수출 비중 확대로 4분기 매출이 고성장세를 시현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하지만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권해순 애널리스트는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831억원, 52억원으로 매출액 및 영업이익 모두 당사 전망치를 약 12% 상회했다"며 "이는 수출부문의 비중확대 및 기술수출료(비만치료제 전임상 진입, 16억원)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이머징 마켓 진출에 따른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 및 동물의약품 수출 증가와 항생제 팩티브 기술수출료 유입이 당사의 종전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매출액을 각각 6.7%, 7.5%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서방형 인간성장 호르몬 임상 3상(성인 대상)이 올해 하반기에 완료됨에 따라 상업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따라서 하반기에는 이와 관련된 긍정적 뉴스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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