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140선 버텨낼까..'불안불안'

프로그램 이틀째 순매도..외국인 현물 사고 선물 매도

4일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랠리에도 불구하고 다우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면서 올들어 두번째로 8000선을 밑돈 영향에 국내 증시에도 경계 심리가 고조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5.99p 오른 1152.94포인트로 출발했지만 이내 프로그램매물 부담에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다. 특히 최근 국내 지수 움직움을 좌지우지하고 있는 프로그램 매물이 늘자 지수는 1140선도 맥없이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저가매수세 역시 만만치 않다. 결과적으로 지수는 1140을 사이에 두고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장중 고가와 저가는 각각 1154.70(9시4분)과 1137.83(9시33분) 9시35분 지수는 전날보다 7.95포인트(0.69%) 내린 1139포인트.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68억원과 207억원씩을 순매수하는 반면 기관은 1594억원의 매물을 순수하게 쏟아내고 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5거래일째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나 선물시장에서는 반대로 전날에 이어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선물시장에서 503계약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1316억원, 비차익 334억원 등 전체적으로 165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운수장비가 강보합인 반면 나머지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의약품업종과 철강,금속업종이 1%를 약간 웃도는 수준에서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종목중에서는 와 만 각각 0.74%와 0.43% 오를뿐 나머지는 모두 약세다. 대규모 증자소식에 전날 급락했던 는 -1.89%로 낙폭을 크게 줄인 모습이다. 자회사 매각소식에 C&그룹 관련주(C&상선, C&우방, C&중공업)가 일제히 상한가에 진입하는 등 상한가 9종목을 비롯해 263종목이 오름세를 기록중이고, 389개종목만이 뒷걸음질중이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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