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각료 절반 이상이 백만장자

오바마 행정부에서 지금까지 임명된 각료 14명 가운데 반이 넘는 8명이 백만장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USA투데이는 29일(현지시간) 각료 후보자들이 제출한 재산 보고서를 인용해 오바마 행정부 각료 중 8명이 백만장자라고 보도했다. 또 대부분이 미국인 평균 주택가격을 훨씬 뛰어넘는 집을 갖고 있으며 적어도 반 이상은 워싱턴에서 인생의 절반 이상을 보내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문에 따르면 대부분의 각료는 100만달러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의 경우는 워싱턴과 뉴욕에 100만 달러가 넘는 저택 두 채를 소유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윤리의식을 강조하며 각료들이 과거에 인연을 맺었던 근무처와 관련된 업무에 발을 들이는 것을 2년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각료들은 여전히 그들의 옛 근무처와 개인적인 유대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적이 있는 스티브 추 에너지 장관의 경우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충전 배터리 기술 개발사인 `시오'의 과학자문위원을 역임했다. 아니 덩컨 교육 장관은 하버드 대학교 감독위원회 위원이었고 16개의 다른 교육 관련 비영리 단체의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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