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화 100주년 기념사업에 국고 약 37억 투입
[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9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만화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만화산업계 인사들과 허영만·이현세 등 한국대표작가들과 좌담회를 가진다.
28일 문화부에 따르면 이날 유 장관은 한국 만화 100주년을 맞아 만화산업을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산업과 연계해 원소스 멀티유즈(OSMU) 킬러콘텐츠(대박상품)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주요사업을 소개하고 이들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조언과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이번 좌담회에는 한국만화가협회 김동화 회장, 우리만화연대 이동수 회장, 한국만화 100주년 기념위원회 이희재 위원장, 한국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최종일 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타짜' '식객' '공포의 외인구단' 등 만화의 인기를 기반으로 드라마, 영화 등으로 장르 전파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OSMU의 대표작가 허영만 작가, 이현세 작가 등이 참석해 조언한다.
'한국만화 100주년 기념사업'은 한국만화 100년사 기획전시, 연감 제작 및 기념우표 발행, 국제 컨퍼런스 개최, 고만화 DB 구축, UCC 공모전 등 만화산업계와 일반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들로 구성되며 국고 5억원이 투입된다.
지역 우수 문화콘텐츠 발굴 및 마케팅 지원(7억원) 역시 한국만화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또한 한국만화 해외 홍보(8억7000만원) 만화콘텐츠 창작 및 유통 확립(15억9000만원) 등의 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한편 문화부는 지난해 11월 24일 '100년 감동의 킬러콘텐츠 육성전략'을 발표하고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및 인력양성에 향후 5년간 4000억원을 지원해 시장매출 7조원, 수출 20억달러, 고용 1만명 등을 신규로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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