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IT 기반 생산·물류 협업 통해 300억 절감

사진 왼쪽부터 오토에버시스템즈 김선태 상무, 한국전자거래협회 이영식 전무, 지식경제부 정보통신활용과 김정화 과장, 현대차 CL사업부 이성철 전무, IHL 주현 부사장, 현대차 정보전략사업부 박성근 상무

현대자동차가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업 인프라 구축에 본격 돌입한다. 19일 현대차는 지식경제부, 한국전자거래협회와 공동으로 IT 혁신네트워크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자동차 분야 'RFID기반의 생산·물류 협업프로세스 개선 및 확산'사업 발대식을 개최했다. RFID란 IC칩과 무선을 통해 식품, 동물, 사물 등 다양한 개체의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인식 기술을 말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협력업체와의 생산·물류 협업프로세스상에서 부품과 물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 자동차산업군의 생산성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업체와의 상생협업을 통한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RFID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협력업체간 재고 및 물류관리 프로세스가 개선되면 연간 약 300억 원 이상의 부품 및 물류 관리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발대식과 함께 현대차는 오는 8월까지 국내 최대규모로 현대차 아산 공장 및 60개 협력사에 RFID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오는 2010년에는 울산공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RFID 인프라 구축을 통해 완성차 생산 계획에서부터 협력업체의 부품생산, 부품 재고관리, 물류 관리, 주문 및 납입관리까지 혁신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RFID 구축을 확대, 물류 및 재고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고 생산성을 향상시켜 효율적인 업무진행은 물론 협력업체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도 올해 기아차 소하리 공장과 협력업체에 RFID 시스템을 구축하고 2009년까지 기아차 화성공장 및 협력업체에 RFID 시스템을 구축, 기아차 국내 전체 생산공장과 협력업체에 상생을 위한 물류협업 RFID 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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