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이어 임원들도 성과급 및 연봉 일부를 반납키로 하는 등 이동통신사 임원들의 고통 분담이 확산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임원 99명은 경제불황에 따른 경영위기 대책의 일환으로 각각 연봉 10%와 성과급 30%를 자진해서 반납키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이통 업계도 위기감이 커가고 있다"며 "임원들이 고통을 함께 나누자는 뜻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임원뿐만 아니라 일반 직원들도 고통을 분담하는 것을 비롯해 각종 비용 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KT도 올해를 비상경영의 해로 선언하고 임원진은 지난해 성과급의 20%를 반납한데 이어 임원 업무용 차량의 등급을 낮추고 해외 출장 시 일반석을 이용하는 등 비상경영결의서에 서약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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