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등 시총 상위주 하락 주도
14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재차 흘러내리고 있다. 유럽과 미국 시장 등에서 정책모멘텀 효력이 약화되면서 펀더멘털에 주목하는 것처럼 우리 증시 역시 점차 기업실적 악화를 경계하는 모습이다.
9시12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94포인트(1.11%) 내린 1154.77포인트.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95억원과 111억원을 순매수중이다. 기관은 투신권(871억원)을 중심으로 902억원 가량을 순매도하고 있다.
환매 압력을 받고 있는 투신은 지난 7일이후 벌써 9000억원 가량을 쏟아내고 있으며, 반대로 개인은 그만큼의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차익 707억원·비차익 356억원 등 전체적으로 106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기전자와 의료정밀업종지수가 2% 가량 빠지는 등 대부분의 업종이 1% 안팎의 하락세다. 기계업종만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1위인 의 경우, 실적이 예상보다 나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2.34%(1만1500원) 내린 48만원을 기록중이다.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역시 1.46% 떨어지고 있으며,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1∼2%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새 사령탑을 맞은 역시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면서 2.63% 하락중이다.
상한가 없이 207개 종목이 오른반면 하한가 1개를 비롯해 373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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