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암센터 '대장암수술 국내 최다 및 최고'

삼성서울병원 산하 삼성암센터의 1년간 대장암 수술건수가 1500건을 돌파했다. 병원측은 암센터 개원 후 지난해 1년 동안 대장암 절제술을 총 1533건 시행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1년 기준 최다 기록을 세웠다고 13일 밝혔다. 암센터 개원과 더불어 수술실과 장비, 병실 등이 확충됨에 따라 수술 가능건수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암센터 개원 전인 2007년에는 788건에 불과했다. 삼성암센터에서 대장암 수술이 가능한 의사는 총 5명으로 의사 1명이 1년 동안 300례 이상의 수술을 소화해 낸 셈이다. 하지만 양적인 증가 뿐 아니라 질적인 면에서도 발전이 있다고 병원측은 설명했다. 1533건 중 복강경 수술이 680건(43%)에 달했으며, 12월 21일까지 시행된 1486례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재수술률은 3%, 수술후 사망률은 0.3%에 불과했다. 또 대장암 환자의 재원일수도 12.1일로 나타나 3차 진료기관(종합병원) 평균인 16.6일보다 짧았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주요 종합병원보다 최고 6일이나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한편 삼성암센터에서 대장암 수술을 받은 사람 중 1기에 수술을 받은 사람은 26.8%, 2기 26.2%, 3기 33.2%, 4기는 13.0%로 나타났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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