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박찬호가 후배들에게 깜짝쇼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박찬호는 지난주에 이어 11일 방송한 KBS2 '해피선데이'의 '1박2일'에 등장했다. 박찬호는 모교인 공주중학교에 카메라맨 분장을 하고 들어섰다. 공주중학교 후배들은 그저 '1박2일'멤버들과 야구 시합을 하는지 알고 있는 상황.
변장한 박찬호는 어설프게 볼을 던져 후배들에게 "박찬호가 아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박찬호가 제대로된 포즈로 던지자 후배 포수는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윽고 강호동이 박찬호를 소개하자 처음에는 믿지 못하던 공주중 야구부 선수들은 박찬호에게 달려들어 기쁨을 만끽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공주중학교 야구부 감독으로 있는 전 한화이글스 투수이자 박찬호의 선배 신재웅 감독이 박찬호를 맞아 눈길을 끌었다. 박찬호는 중학교 시절 "신 감독에게 맞아본 적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박찬호는 후배들에게 야구 지도를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또 '1박2일' 제작진은 박찬호의 사이즈에 맞게 공주 중학교 유니폼을 제작해 선물했다.
박찬호는 또 메이저리그 진출때의 추억을 털어놓고, 중학교 시절 공주 공산성 계단을 토끼뜀으로 오르며 훈련했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한편 졸업시헙을 위해 잠시 떠났던 이승기는 공주중학교 후배들과의 행사가 끝난후 회식자리에서 깜짝 등장해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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