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배우 한혜진이 본격적인 '와인 사랑' 연기를 통해 SBS 월화드라마 '떼루아'에 힘을 보탠다.
중반으로 치닫고 있는 '떼루아'(극본 황성구, 연출 김영민)에서 와인의 오묘한 매력에 사로잡힌 '개코' 이우주 역의 한혜진은 와인과 관련한 본격적인 스토리 전개의 중심에 나선다.
크고 작은 오해들로 항상 티격태격하지만 와인을 향한 강태민(김주혁)의 열정을 느낀 우주는 까칠한 태민을 부드럽게 만드는 와인에 점차 호기심을 느끼기 시작한다.
한국 전통주 장인인 할아버지로부터 전통주 제조 방법을 전수받기도 한 우주는 천부적인 후각 능력으로 극 초반 평론가들조차 감지하지 못하는 와인의 미세한 열화현상을 발견해내 '한국의 로버트 파커'라 불리는 와인 전문가 양대표(송승환)로부터 '미스 부쇼네'란 별칭을 얻기도 했다.
한혜진은 "우주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 좌절하거나 꺾이지 않는 강한 의지를 가진 매력적인 캐릭터다"고 전하며 "실제 천부적 후각능력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하기 시작하면서 후각에 민감해졌다. 작품이 끝나는 순간까지 캐릭터가 지닌 색에 빛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떼루아'는 요즘 우주를 시작으로 캐릭터들의 정체성이 자리를 잡아가는 등 중심 줄거리가 드러나면서 국내 최초 와인 전문 드라마다운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편, 5일 방송되는 '떼루아'에서는 와인 '샤또 무통 마이어 1945'를 향한 주인공들의 갈등이 본격화 될 예정이어서 지난주 결방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던 시청자들의 관심을 다시 집중시킬 전망이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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