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와 부산외국어대학교가 공동 운영하는 '2025 글로벌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해외창업실습'이 14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막했다.
부산대는 이번 실습 프로그램이 부산시와 부산라이즈혁신원이 주최하고 부산대 지역사회혁신본부와 부산외대 창업지원단이 공동 주관해 4주간 진행된다고 14일 전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지역 대학생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를 직접 체험하고 실전 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번 실습은 사전 교육(6월)을 거쳐 7월 14일부터 8월 8일까지 실리콘밸리에서 현장 연수를 진행하며, 오는 9월 5일에는 성과 보고회를 통해 결과물을 공유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부산대생 4명과 부산외대생 5명 등 9명의 학생은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구글, 애플, 엔비디아, 스탠퍼드대 등 글로벌 기업과 혁신기관을 방문하고 AI Camp, 글로벌 멘토링, 스타트업 피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현지 전문가들과 협업해 창업 아이템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창업 트렌드를 반영한 실전 피드백을 받는 과정이 포함돼 실질적인 창업 실행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대와 부산외대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학생 중심의 글로벌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보다 확대하고 지역기반 라이즈(RISE) 사업과 연계한 창업생태계 조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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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욱 부산대 지역혁신본부장(기획처장)은 "실리콘밸리는 단순한 연수가 아닌, 혁신을 체험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살아 있는 배움의 현장"이라며, "청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창업가로 도약할 수 있는 실마리를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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