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송 중 1명 숨지고, 수색 중이던 1명 심정지 상태로 발견
한국인 2명·중국인 2명 사망...교각 빔 거치 작업 중 붕괴
25일 오전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붕괴 사고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2차 브리핑을 갖고, 사망자 2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인근 병원으로 이송 중이던 60대 중국인 A씨가 사망하고 수색 중이던 B씨도 오후 2시 20분께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붕괴 사고로 10명 중 4명(한국 2명·중국 2명)이 사망했으며, 5명이 중상, 1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이날 오전 9시 49분께 충남 천안 입장면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의 경계에서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교각 상판 설치를 위해 고정되지 않은 상태로 하행선 방향으로 빔 거치대를 옮기던 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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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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