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케이션 참가 직원 95%, 변화된 장소와 방식 '만족'
전국 리조트·호텔 활용 '워케이션' 상품화, 제주서 첫 선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집이나 사무실이 아닌 휴가지에서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워케이션(Work+Vacation)을 도입, 사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주요 관광지에서 '워케이션 상품화'도 본격화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일하는 장소와 방식 변화를 위한 스마트워크를 구축 중이다. 지난해 자율좌석제, 자율복장, 상시 재택근무, 닉네임 호칭 제도를 도입했으며 원하는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워케이션도 선보였다. 지난해 여름부터 워케이션 신청자는 최대 5일 동안 객실 1개 외에도 왕복 교통비와 식대 일부를 지원 받고 전국 리조트와 호텔에서 근무할 수 있게 됐다.
회사에서 진행한 워케이션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무 집중도 및 효율성이 재택근무보다 높다는 의견이 95%에 달했다. 재충전에도 큰 도움을 받았다고 답변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 이후 변화하는 직원의 근무 트렌드에 발맞춰 자기주도적인 업무 수행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일반 고객이 워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는 상품도 선보인다. 한화리조트 제주는 지난해 장기숙박 상품 인기에 힘입어 비즈니스 라운지 조성, 업무 외 힐링 프로그램 추가 등을 통해 올해 워케이션 상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근무 외적인 시간에 즐길 수 있도록 요가 프로그램과 트레킹 프로그램, 승마체험, 골프장, 테라피, 사우나, 조식 뷔페, 파크가든, 렌터카 할인 등 다양한 혜택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주변 인기 관광지인 아쿠아플라넷 제주, 스누피 가든, 서프라이즈 테마파크 등도 할인된 가격에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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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 측은 "부산, 제주, 여수, 설악 등 전국 주요 관광지 리조트와 호텔에서의 근무를 통해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근무 만족도 제고를 목표하고 있다"며 "외부 고객을 위한 다양한 상품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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