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네이버 밴드가 원격수업에 활용한 기능을 추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네이버 밴드는 지난해부터 어린이 전용 밴드, 시험 출제, 문진표 관리, 쌍방향 수업 등 주요 기능을 개선해왔다.
13세 미만 어린이 사용자를 위한 '키즈 서비스'의 경우 불특정 공개밴드나 콘텐츠에 노출되지 않고 광고·추천 기능도 제공되지 않는다. 밴드 개설 시 '어린이용 밴드'로 설정 후 구성원을 초대하면 된다.
'퀴즈' 기능은 간단한 쪽지시험부터 과제 제출, 평가까지 가능하다. 객관식 시험은 물론 단답형 주관식, 서술형 과제도 출제할 수 있어 교과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객관식 문항은 미리 입력한 답으로 자동 채점되기 때문에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네이버는 16일부터 설문 기능을 지원한다. 밴드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설문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원격교육과 재택교육의 병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속에서 학생들의 건강 상태 파악·관리를 돕는다. 설문 통계에서 각 응답별 비율과 주관식 응답 내용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주기적인 학급 현황 파악도 가능하다.
'비디오콜' 기능은 오는 24일부터 PC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참여 인원도 30명에서 50명으로 확대된다. 한 명이 강조되는 '크게보기' 모드와 여러 명을 함께 볼 수 있는 '분할보기' 모드를 모두 지원해 선생님이 주도하는 수업부터 조별 토론까지 다양한 교육 환경에 맞춰 유기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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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를 이끌고 있는 김정미 책임리더는 "네이버 밴드는 지난해 원격교육을 안전하게 지원하며 신학기 밴드 개설 수 누적 7만8000개, 가입자 수 135만명을 기록하는 등 교육현장의 큰 호응을 얻었다"며 "올해는 현직 교사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한 신규 기능들로 교육현장을 더욱 밀착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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