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영 기자] MBN 전 아나운서이자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의 김주영 이사(34)가 2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3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김주영 이사가 2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관계자는 "자택에서 발견됐으며 자고 있는 줄 알고 깨웠으나 소천했다"라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 11호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4일 오전 5시다. 장지는 울산하늘공원이다.
김주영 이사는 연세대학교 스포츠레저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14년 MBN 매일방송에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2016년 9월부터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 미래전략연구소 이사로 일하다 2019년 4월에는 MBN을 퇴사한 뒤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더룸' 등에 출연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누리꾼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지난 2013년 Men's Health Coolguy Contest에서 대상을 차지할 만큼 운동과 건강에 큰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상 당시 "매일 아침 6시 30분에 기상해 제일 일찍 회사에 도착할 만큼 규칙적이고 부지런하게 살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으며 SNS 곳곳에는 골프, 퍼스널 트레이닝 등 각종 운동을 즐기는 사진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의 마지막 SNS 게시글에는 많은 이들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의 글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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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심장마비는 심장의 기능이 갑자기 중단된 것으로, 급성 심근경색, 대동맥류 파열, 심장파열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디프테리아나 장티푸스 등의 급성 전염병의 회복기에 볼 수 있는 심근염 등도 심장마비를 유발할 수 있다.
최은영 인턴기자 cey12148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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