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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낱말의습격]기자들의 ‘싸가지’(265)

시계아이콘02분 56초 소요

'4가지'란 표현이 다소 속된 말인 '싸가지'와 겹쳐 쓰이면서, 숫자가 의미심장해졌다. 새로 들어오는 신문사의 후배들에게, 혹은 입사해 첫눈을 뜨듯 강의를 들으러 온 다른 신문사의 새싹들에게, 나는 가끔 저 얘기를 해준다. 30년 기자생활을 한 끝에 그나마 조금 먼저 눈뜬 것들을 미립이랍시고 던져주는 것이다.


"후배들이여, 기자들은 사랑해야할 4가지가 있고, 너무 사랑해선 안될 4가지가 있습니다. 사랑해야할 4가지는 뭘까요?"

이렇게 운을 띄워놓고 구체적으로 호명을 하며 질문을 한다. 언론계라는 큰 물에서 보면 이제 막 헤엄치기 시작한 이들은, 정성껏 대답을 늘어놓는다.


"팩트 아닐까요. 진실 말입니다." "정직함 아닐까요?" "속도! 신속함이 생명일듯 합니다."

물론 틀린 건 아니다. 하지만 나는 조금 다른 얘기를 해준다.


"첫째 사랑해야 할 것은 신문, 그 자체입니다. 신문은 물론 종이신문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닙니다. 신문을 사랑하지 않고, 미디어 행위에 대한 자부심이 없다면 기자란 직업은 즐겁지 않습니다. 사명감까지는 아니더라도,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열렬한 마음은 꼭 간직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사랑해야 할 것은, 신문사입니다. 신문사가 자신의 뜻에 맞지 않는다면 빨리 중이 절을 떠나거나 아니면 자신의 뜻과 신문사를 맞출 수 있도록 애를 써야 할 것입니다. 신문사에 대해 애정없는 투덜거림만을 지닌 채 기자생활을 한다면, 자기 정체성 상실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사랑해야 할 것은, 곧잘 잊어버리기 쉬운데 독자 혹은 뉴스소비자입니다. 기자가 되어 지내다 보면, 마치 취재원과 광고주와 기자만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안하무독자(眼下無讀者)로 방자해지기 쉽습니다. 진짜 자신을 살리는 존재가 독자라는 사실을 환기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독자를 사랑하지 않는 기자는 흉기가 되기 쉽습니다.


"무엇보다도 더욱 깊고 진지하게 사랑해야 할 것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가치를 세우는 일, 자신의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감성을 벼르고 신뢰하는 일, 자신이 기자라는 점을 돌이키며 호흡을 다듬는 일, 처음에 기자를 하려고 할 때의 그 아름다운 초심을 잊지 않는 일. 이것이 가장 필요한, 기자의 자중자애입니다."


이런 얘기를 하다보면 후배들은 어느 새 수첩을 꺼내 메모를 하고 있다. 그러면, 말하고 있던 선배는 더욱 신이 난다. 후배들은 묻는다. "너무 사랑하지 말아야할 4가지는요? 술, 아닌가요? 아니면 연애?" 그러면 주위에 웃음이 터진다. 사실 이게 더 궁금했는지도 모른다. 나는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간다.


"뭐든지 지나친 건 좋지 않겠지요.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건, 기자들에게 좀더 무겁게 적용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4가지는 좀 조심해서, 그리고 새겨듣는 게 좋을 듯 합니다. 사랑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고, 너무 사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사랑을 해야 하죠. 그런데 지나치면 큰 폐단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해놓고 나 또한 말을 가다듬는다.


"첫째는... 돈을 너무 사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기자는 부자가 될 수 있는 직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했다면 빨리 떠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돈에 초연하란 이야기는 아닙니다. 먹고 사는 일은 중요하며 숭고합니다. 능력을 발휘해 돈을 버는 일은 무엇보다도 귀한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밝히지는 말라는 것입니다, 언론은 그 기능이나 역할의 측면에서 사회적인 이익을 담보로 일정한 공적 권력을 쓰는 주체입니다. 권력을 쓸 수 있는 존재가 돈을 너무 탐하면 꼭 탈이 납니다. 돈은 스스로 입을 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정하게 돈을 건드리면 돈이 스스로 세상에 그것을 떠들고 다녀서 결국 사람을 얽어매기 시작합니다."


"둘째는, 취재원을 너무 사랑하지 마십시오. 기자와 취재원은 실과 바늘같이 가까워지기도 하고 가까워지고 싶은 사이입니다. 취재원이 기자를 깍듯이 모시기도 하고 기자가 취재원에게서 큰 도움을 받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업무상의 관계입니다. 그 업무는 사실 취재원의 이익에 봉사하는 게 아니라, 독자의 이익에 복무하는 것이기에, 어떤 땐 차가운 결별이나 분리가 필요한 관계가 바로 취재원과의 관계입니다. 취재원을 사랑하는 것은 오케이입니다. 하지만, 취재원과 합체가 되지는 마십시오. 그건 이미 기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끈을 너무 사랑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대개 끈은 네트워크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기자에게 네트워크는 중요하며 때로 생명과도 같습니다. 다양한 인맥이 기사를 물어다주기도 하고 취재행위를 원활하게 하기도 합니다. 동창회도 중요하고 취향의 동호회도 중요하고 취재로 쌓은 인맥도 중요합니다. 그리고 신문사 내에도 인맥이 생겨 자신의 위치와 정체성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이런 다양한 끈이 기자들을 정치계나 경제계로 이끌기도 합니다. 하지만 '끈'을 너무 사랑하면 정상적인 기자가 되기 어렵습니다. 끈에 너무 의지하고 자신도 끈의 일부로 존재하게 되면, 나쁜 짓에 가책없이 가담하는 일이 쉬워질 수 있습니다. 끈을 믿는 사람은, 끈이 떨어지면 그 충격이 너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끈이 필요하긴 하지만 너무 사랑하진 마십시오."


"넷째는...사실 이게 가장 중요한 것일듯 합니다만...이름을 너무 사랑하지 마십시오. 기자는 '바이라인(記名)'에 황홀해하고 뿌듯해하며 무한 책임감을 느끼는 존재입니다. 자기 기사가 나왔을 때 그것을 거듭 읽으며 자부심을 키우는 것은 이제 일상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은 다만 그 기사를 썼다는 표기일 뿐입니다. 그 이름의 영향력을 지나치게 믿지 마십시오. 기사를 잘 쓰기 위해, 독자에게 가치있는 기사를 쓰기 위해, 자신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 자신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스스로를 질책하는 일은 더없이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름이 쌓이면 공명이 됩니다. 공명은 사람 마음에 더께처럼 끼어 자신을 부단히 높여놓기 쉽습니다. 공명이 높여놓은 자신을 다시 내려놓는 일은 더없이 어렵습니다. 이름을 너무 사랑하면, 허명(虛名)까지도 사랑하게 됩니다. 높아진 이름은 때로 재앙처럼 다가오기도 합니다. 높은 이름이 땅에 떨어지면 개도 안 물어갑니다. 이름의 소박과 실질을 잘 유지하는 일은 그래서 중요합니다. 이름난 기자가 되고 싶은 그 마음을 죽이진 마십시오. 그 동력은 유지를 하되, 그 이름의 인플레를 조심하시면 됩니다. 이름은 이름일 뿐이라는 노자의 말을 기억하십시오."



'낱말의 습격' 처음부터 다시보기






이상국 편집부장·디지털에디터 iso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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