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2012 K리그 올스타전’ 티저영상 2편에서 홍명보 올림픽축구대표팀 감독이 전화를 건 코치는 거스 히딩크(FC안지) 감독으로 밝혀졌다.
7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2012 K리그 올스타전’ 티저영상 3편에서는 히딩크 감독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히딩크 감독은 홍 감독의 전화를 받은 뒤 2002년 한·일월드컵을 회상하며 “I’m Still Hungry”라는 유명한 멘트를 다시 한 번 전했다. 당시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히딩크 감독을 ‘감독님’ 혹은 ‘히딩크’라 부르지 않고 ‘Coach’라고 호칭했다. 지금까지도 그를 코치라고 부르며 끈끈한 유대감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통해 오랜만에 히딩크 감독의 모습을 접한 축구팬들은 월드컵 4강 신화의 흥분과 감동을 추억하고 있다. 2002년 월드컵 10주년을 기념하는 K리그 올스타전 개최 소식에 히딩크 감독 역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그는 지난달 28일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 러시아 안지 마하치칼라의 감독을 맡고 있지만 구단에서 허락한다면 올스타전에 꼭 참가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2002 월드컵대표팀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2’는 2002 월드컵멤버로 구성된 ‘TEAM 2002’와 2012 K리그 올스타로 꾸려지는 ‘TEAM 2012’의 대진으로 오는 7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TEAM 2012명단은 6월 중순부터 팬 투표로 감독과 베스트11을 뽑고 후보선정위원회가 나머지 엔트리를 선정한다. TEAM 2002 명단은 6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www.kleague.com)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withKLEAGUE), 트위터(@kleague)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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