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 레드삭스)가 1년여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른다.
바비 발렌타인 보스턴 감독은 “마쓰자카가 10일(이하 한국시간)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7일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선발 등판은 약 1년만이다. 마쓰자카는 지난해 4월 23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 6월 10일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다. 바로 재활에 몰두한 그는 올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출발했다. 8경기에서 37이닝을 소화하며 남긴 성적은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3.65. 발렌타인 감독은 “몸 상태가 좋아 보인다. 90개 이상의 투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복귀전을 이틀 앞둔 마쓰자카는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감개무량하나 마운드에서 최대한 평상심을 유지하려고 애쓰겠다. 복귀전은 새로운 투수인생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하지만 상대는 결코 만만치 않다. 워싱턴은 7일 현재 31승 22패로 내셔널리그 전체 2위, 동부지구 1위를 달린다. 반면 보스턴은 28승 27패로 아메리칸리그 전체 9위, 동부지구 꼴찌에 머무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