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현지시간으로 29일 "미국 실업률이 떨어지고 있지만 경기부양을 유지해야 한다는 기조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이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참석해 "실업률이 높고 물가 전망치도 낮아졌지만 최대 고용과 물가안정이라는 두가지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높은 수준의 통화정책 부양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이어 "현재 노동 시장은 정상궤도에 진입하지 못했다"며 "특히 최근 상승한 휘발유 가격도 일시적으로 물가인상 압박 요인으로 작용, 소비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버냉키 의장의 이번 발언은 연준이 오는 2014년까지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 것으로 풀이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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