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육상 100m에서 신기록이 아닌 2회 연속 금메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볼트는 30일(한국시간) AP통신과 인터뷰에서 “금메달을 한 번 따낸 선수는 많지만 두 번 획득한 선수는 드물다”며 “목표를 달성해 전설 반열에 오르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금메달을 목에 거는 건 언제나 행복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 남자 육상 100m에서 금메달을 두 차례 따낸 선수는 칼 루이스(미국)가 유일하다. 볼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 차례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전까지 볼트는 다소 기록 경신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 왔다. 그는 200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9초58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우승한 뒤 인터뷰 때마다 “9초 4까지도 뛸 수 있다”며 단축을 자신했다.
하지만 목표는 조금 달라졌다. 그는 “늘 최고의 자리에 오르려 온 힘을 다한다”며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기록 경신은 함께 따라올 것”이라고 가장 큰 목표가 금메달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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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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