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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의 '깜짝 놀랄 연기력'…미국서도 놀랐다


[샌프란시스코(미국)=아시아경제 황용희 기자]'탑(TOP) 연기 최고!'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스탠포드대학에서 열렸던 '영화 '포화속으로'(감독 이재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로 본 6.25 60주년 관련 세미나 및 시사회'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은 인물 중 하나가 바로 빅뱅의 멤버 탑(24·본명 최승현)이었다.

그는 이 영화에서 17살의 학도병 중대장 오장범으로 출연했다. 아직 어머니의 품이 그리운 소년이지만 조국을 위해서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학도병들을 이끌어야하는 '소년중대장'이다.


그는 학도병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과 포항을 지켜야한다는 굳은 의지, 그리고 전쟁을 향한 어린 소년의 두려움은 눈빛연기로 멋지게 소화해 냈다. 학도병의 리더를 연기할 때는 폭발적 카리스마가 빛나는 '빅뱅의 눈빛'으로, 또 죽음 앞에 흔들리는 촛불같은 소년을 연기할 때는 순수함이 빛나는 '아련한 눈빛'으로 '소년 오장범'을 무난히 소화했다.

행사가 끝난 후 미국 현지 영화전문가들과 교민, 그리고 제작진들은 모두 탑의 연기를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극찬했다.


현지에서 영화시사회를 지켜본 미국 스탠포드대학 매튜 서머교수는 "탑이란 배우의 연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때론 굳건하게, 또 때론 여린 감성으로 오장범이란 역할을 아주 훌륭히 소화해 냈다. 그의 연기는 앞으로 더욱 빛날 것 같다. 그의 얼굴에선 그야말로 수십가지 다양한 색깔의 얼굴이 나온다. 멋진다"며 주인공 탑을 극찬했다.


영화를 연출한 이재한 감독도 "탑이 너무나 잘해줬다. '가수출신 연기자'란 딱지는 그에게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주인공으로의 역할을 아주 잘 해줬다. 인간이 급박한 상황에서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모습을 그만의 캐릭터 연기로 잘 소화했다. 영화가 끝난 후 그의 위상은 몰라볼 정도로 높아져 있을 것이다."며 극찬했다.


탑 역시 최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영화 '포화 속으로' 촬영 기간이 잘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빅뱅의 탑, 24년간 만들어온 인간 최승현을 버렸다."며 "지금까지 무난하게 연기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권상우선배를 비롯 김승우, 차승원, 박진희 등 선배님들의 도움이 너무나 컸다"고 말했다.


한편 '포화속으로'는 한국전쟁의 운명이 걸린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한 남과 북의 처절한 전쟁 한복판에서 교복을 입고 포화 속으로 뛰어 든 학도병 71명의 전투를 그린 실화다. 다음달 17일 개봉.


황용희 기자 hee21@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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