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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매거진①]영화 '괴물'의 흥행을 보면 '포화속으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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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미국=아시아경제 황용희 연예패트롤]영화 '괴물' '박쥐' '하녀'의 흥행을 보면 '포화속으로'가 보인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포드대학 아태연구소가 주최한 영화 '포화속으로'(감독 이재한,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본 '6.25전쟁 발발 기념' 세미나는 이 영화에 어떤 영향을 줄까?

영화 '괴물'과 '하녀'를 보면 정답이 나와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영화 '포화속으로' 흥행에 상당부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영화 흥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중 '외부적 요인'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국내 1천3백여만명 관객을 동원한 '괴물'의 경우를 보자.
2007년 칸 감독주간에 진출한 '괴물'은 '칸에서 기립박수를 받았다'는 소문이 퍼지며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당시 국내언론에는 '기립박수' ''괴물' 세계를 넘본다'등의 현지발 기사를 쏟아내며 봉준호의 '괴물'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 지난해 '아바타' 전까지는 한국영화 역대 1위 자리를 지켜왔다. '괴물' 이후 '칸 기립박수 마케팅'이 뒤이은 칸 영화제 진출작들의 필수 마케팅 포인트가 됐을 정도다.

당시 언론들은 '괴물'의 흥행요인으로 '봉준호, 송강호에 대한 믿음', '국내에 태동하기 시작한 민족주의적 경향' 등과 함께 '칸 영화제의 영향'등을 3대 호재로 꼽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칸 효과는 계속됐다. 경쟁 부문에 초청돼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박찬욱 감독의 '박쥐',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된 봉준호 감독의 '마더' 등이 모두 낮은 대중성에도 불구, 각각 222만, 300만 관객을 모았다.


최근 '불편한 영화'라는 일부의 시선속에서도 무난하게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영화 '하녀'로 마찬가지. 이 영화의 성과 역시 최근 막을 내린 '제63회 칸영화제'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영화 '하녀' 관계자들은 '하녀'가 기자시사회를 끝낸 후 영화의 색깔이나 구성으로 봤을 때 대중적으로 이 영화를 홍보하기보다는 차라리 '칸마케팅'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직감했다.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하녀'의 수상 여부에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카드야 말로 최고의 카드라는 것을 인식한 것. 그래서 연출을 맡은 '임상수 감독에 대한 칸영화제의 관심'을 시작으로 칸영화제에서 이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전도연의 2회 여우주연상 가능할까' 등을 칸영화제 폐막 하루전까지 집중적으로 홍보하면서 현지 칸에 있는 국내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비록 '하녀'는 칸영화제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국내에서는 나름대로 흥행몰이에 성공, 할리우드의 강력한 흥행작 '로빈후드'를 전체 내장 관객면에서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이처럼 영화 흥행에 있어서 외부적 요인은 중요하다.


실제로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스탠포드대학 아태연구소가 주최한 '포화속으로'를 통해 본 '6.25전쟁 발발 기념'세미나도 영화 '포화속으로'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영화가 개봉하기도 전에 미국 현지에서 관련 세미나를 연다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특히 최근 남북 대치상황과 맞물리면서 상당수 언론들의 큰 관심을 끌기 있기 때문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내 27개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미국 스탠포드대학 매튜 서머교수는 이번 영화의 주인공 탑을 극찬하는 것을 물론 영화 자체도 호평으로 일관, 관심도를 높였다.


과연 영화 '포화속으로'가 국내 최고의 흥행영화 '괴물' 흥행 전철을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용희 기자 hee21@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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