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동부증권은 9일 KT&G의 밸류에이션이 낮아졌지만 단기적인 모멘텀을 찾기가 어렵다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내렸다. 목표주가는 7만6000원.
차재헌 애널리스트는 "경쟁사들의 강한 마케팅과 KT&G 주력 브랜드의 약화로 시장점유율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또 고가에 매입한 해외 잎담배가 본격적으로 원재료비에 투입되고 있고 원·달러 환율 상승은 매출총이익률에 부정적이다"고 밝혔다.
그는 "수출의 경우 중동에서 안정적인 판매가 지속되고 있으나 터키, 러시아에서의 사업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브랜드와 영업망을 갖춘 상황에서의 해외판매 증가를 단기간에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꾸준한 배당정책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지속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기대를 넘어서는 수준은 아니다"며 "인삼공사의 실적개선 추세도 내수시장의 경쟁심화와 판관비 지출로 주춤거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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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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