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2일 KT&G에 대해 양호한 3·4분기 실적을 기록한데다 4분기는 더 좋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자현 애널리스트는 "내년 내수 시장점유율 가정을 종전 62.1%에서 61.1%로 소폭 하향 조정함에 따라 실적을 하향 조정했으나 그 폭이 미미해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KT&G에 대해 크게 2가지의 투자 포인트를 제시했다.
첫번째로 양호한 실적을 제시했다. 그는 "3분기 실적(IFRS 기준)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7060억원, 영업이익은 22.3% 감소한 2171억원, 순이익은 17.7% 줄어든 1675억원을 기록, 국제회계기준(IFRS) 조기도입에 따라(외환관련 손익이 영업이익에 반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하지만 사업관련 영업이익(K-GAAP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264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2574억원) 충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우리투자증권은 KT&G의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4.5% 늘어난 7575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2777억원, 순이익은 13.3% 크게 증가한 2781억원으로 전망했다. 4분기 전주창 개발이익 매출 반영(1000억원 이상) 예상됨에 따라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도 높다고 봤다.
지금 뜨는 뉴스
두번째 포인트로는 500원 미만의 세금 인상이 오히려 기회요인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세금 인상이 500원 미만에서 결정될 경우, 순매출단가를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돼 긍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 올해 주주이익환원율이 5~6%로 예상되고 배당수익률 4.2%(주당 배당금 3000원) 및 자사주 소각률 1.1%(150만주) 등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거론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