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벤디의 유니버설 지분 20%, 58억 달러로 합의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제너럴 일렉트릭(GE)가 프랑스 텔레콤업체인 비벤디(Vivendi)가 보유하고 있는 NBC유니버설 지분 20%를 5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를 봤다고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GE와 비벤디의 이번 합의로 미국 내 최대 케이블방송 업체인 컴캐스트(Comcast)의 NBC유니버설 인수가 보다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NBC 유니버설의 지분은 GE가 80%, 비벤디가 나머지 20%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25일 GE의 제프리 이멜트 CEO와 비벤디의 장 버나드 레비 회장이 프랑스에서 만나 구두합의를 거쳤으며 이번 주 내로 최종 합의를 도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가 컴캐스트와 GE의 최종 협상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컴캐스트는 현재 GE가 보유하고 있는 NBC 유니버설의 지분 중 51%에 대해 인수 의사를 밝히고 있다.
두 업체 간 거래가 성사되면 컴캐스트는 NBC 유니버설 지분 51%를 보유하고 GE는 나머지 49%만 갖게 된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에서 GE의 주가는 전일대비 0.5% 상승했지만, 프랑스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벤디의 주가는 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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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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