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미국의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UTC)가 제너럴 일렉트릭(GE)의 보안 사업을 인수할 것이라고 주요 외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사는 18억2000만 달러(약 2조1000억원)에 거래를 하는데 합의했다. UTC는 GE의 보안 사업부가 소유한 8개 공장과 26개국에 걸친 4700명의 인력, 고객과 딜러망 까지 인수할 예정이다. 거래는 내년 상반기에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UTC는 항공기 엔진을 주로 제조하는 기업으로 오티스(OTIS) 엘리베이터와 캐리어(Carrier) 에어컨 등의 브랜드를 갖추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거래가 UTC가 갖고 있던 보안사업과 부품사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루이스 세네버트 UTC 최고경영자(CEO)는 "저임금 국가로 공장을 이동하고 지점의 수를 줄일 계획"이라며 "비용절감을 위해 다양한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리 부스비브 UTC의 화재·보안 사업 대표는 “새로운 장비사업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며 “인수를 발판 산업 부품사업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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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필드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회사채 담당 애널리스트는 “이번 거래를 통해 UTC가 보안 사업에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GE의 주가는 0.5% 하락했고, UTC도 0.4% 내림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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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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