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이 악화되는 현 증시에서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지금과 같은 불황기에는 안전한 가치주를 선별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이 있을까?
한화증권은 29일 옥석을 가려내기 위해 사업안정성(PER)을 기준으로 ▲안정적인 시장 점유율▲꾸준한 매출액 창출 ▲누적적으로 플러스의 영업 이익을 창출하는 종목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또한 재무적 안정성(PBR)면에서 ▲시가총액 대비 현금성 자산 비중이 30%이상 ▲총자산 대비 매출채권(미수금 및 단기대여금 포함)의 비중이 20%미만▲부채비율 15%미만 및 유보율 1000%이상 등의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준환 애널리스트는 "저PER나 저PBR등의 지표들만으로 가치주를 선택할 수 없으며 불황기에는 가치주를 고르는 기준도 좀 더 엄격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표상 저평가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사업적인 안정성과 재무적 안정성을 추가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게 이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위의 조건을 만족하는 기업들로 현대H&S를 비롯, 신라교역, 남양유업, 롯데칠성, 아이디스 등 총 다섯 종목을 제시했다.
그는 "이 기업들은 이익의 안정성이 돋보이고 우발적인 자산 상각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지 않아 불황기에 보다 믿을 수 있는 가치주"라고 강조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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