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탱커 2척 RG발급 성공…추가 수주 청신호
기사입력 2018.09.12 15:59최종수정 2018.09.12 15:59 산업부 기하영 기자
그리스선사 오션골드 5만DWT MR탱커 옵션분
비업무용자산 매각으로 RG발급 받아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STX조선해양은 그리스 선사인 오션골드사의 5만DWT(재화중량톤수) MR탱커 2차 옵션 2척에 대한 선수금환급보증(RG)을 KDB산업은행으로부터 발급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계약된 선박은 진해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0년 1분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최신 선형 적용으로 향상된 연비를 제공하며, 스크러버(탈황장치) 장착 등 황산화물(SOx) 환경규제에 대응토록 건조된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4월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에서 청산 대신 회생이 결정됐지만 조선소에 대한 신규자금 투입 없이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STX조선해양이 지난달 LOI(건조협약서)를 맺은 7척의 계약 추진 시, 내년 현금흐름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판단해 RG 승인을 해주지 않아 계약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STX조선해양은 최근 주요 비업무용자산 매각을 하면서 단기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KDB산업은행으로부터 RG 발급을 받아 내는 데 성공했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2척의 옵션분 RG 발급으로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게 됐다"며 "선가와 환율이 오르고, 정상 기업에 한 발 더 나아갈 좋은 기회를 잡고 있어 공격적인 수주전을 펼쳐 곧 좋은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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