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지난 9월 온라인쇼핑 금액이 19조177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같은 달보다 1조6579억원(9.6%) 증가했다.
상품 중에서는 농축수산물이 40.9% 증가했고, 여행 및 교통 서비스(37.2%)와 음·식료품(22.1%) 등도 늘었다.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료품이 14.5%로 가장 많았고, 음식서비스(11.3%)와 여행 및 교통서비스(10.8%)가 뒤를 이었다.
모바일을 통한 쇼핑 거래액은 13조7698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8714억원(6.8%) 불어난 금액이다. 농축수산물(34.8%), 여행 및 교통서비스(29.8%), 음·식료품(18.3%)이 크게 늘었다.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15.3%), 음·식료품(14.8%), 여행 및 교통서비스(9.8%) 순이었다.
온라인 쇼핑 중에서 모바일 이용비중이 높은 부문은 음식서비스다. 전체 거래액의 98.3%가 모바일을 통해 이뤄졌다. 애완용품(82.2%)이나 아동·유아용품(81.9%)도 모바일 비중이 높았다. 다만 전체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2.4%로 1.9%포인트 줄었다.
해외직접구매액은 전년 분기와 비교했을 때 24.8% 늘어난 1조6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은 직접구매액이 8194억원으로 증가율이 106.4%에 달해 가장 컸다.
세종=송승섭 기자 tmdtjq850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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