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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는 韓, 노인인구 905만명 사상 최대…초고령사회 진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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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65세 이상 전체 인구比 18.1%
노년부양비는 24.9…1.4 증가

늙어가는 韓, 노인인구 905만명 사상 최대…초고령사회 진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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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905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생산연령 인구가 줄고, 고령 인구가 증가하면서 노년부양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령인구(내국인 기준)는 904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4.9%(42만6000명) 증가했다.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1%로 2020년 대비 11.7%포인트 증가했다. 고령 인구는 2005년 9.3%, 2010년 11.3%, 2015년 13.2% 2020년 16.4%로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연령별로 보면 65~74세는 전체 고령인구의 58.1%, 75~84세는 31.7%, 85세 이상은 10.2%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성비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감소해 85세 이상 성비는 40.1로 낮아졌다. 전년 대비 85세 이상 인구는 6.0%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65~74세는 5.2%, 75~84세는 4.1% 늘었다.


지역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면 지역이 34.2%로 가장 높았고, 읍 지역(19.1%)과 동 지역은(16.3%) 상대적으로 낮았다. 85세 이상 초고령인구 비율은 전남이 3.3%로 가장 높았다.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세종(7.7%), 가장 낮은 시도는 전남(2.9%)으로 나타났다.

늙어가는 韓, 노인인구 905만명 사상 최대…초고령사회 진입 초읽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친족과 함께 거주하는 고령인구는 72.8%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감소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중 친족 가구 비율은 65~74세(77.6%), 75~84세(69.7%), 85세 이상(55.2%) 순으로 연령이 많을수록 줄었다. 1인 가구 비율은 75세 이상에서 높았고(75~84세 24.6%, 85세 이상 26.8%) 집단가구 거주 비율은 85세 이상에서 16.2%로 가장 컸다. 집단가구 거주 고령인구의 성비는 65~74세는 117.3으로 남자가 많지만, 이후 급격히 낮아져 75~84세 41.4, 85세 이상 17.6으로 줄었다.


고령인구의 거처는 아파트 45.9%, 단독주택 39.3%, 연립·다세대 10.7%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이 많을수록 공동주택(아파트, 연립다세대)에 거주하는 비율은 감소했지만,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비율은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자가 있는 가구는 일반가구의 29.8%, 고령자만 있는 가구는 16.0%, 고령자 1인 가구는 9.1%를 기록했다.



고령인구가 늘면서 부양비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유소년인구의 부양비는 16.0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한 반면, 노년부양비는 24.9로 1.4 늘었다. 노령화지수는 156.1로 2017년(107.3) 대비 48.8 증가했다. 국제연합(UN)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 차지하는 비중이 7% 이상이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하는데 한국의 경우 초고령 사회에 빠른 속도로 진입하고 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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