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1일 오후 1~5시 천호공원에서 제3회 아동·청소년 연합축제 개최 ... 아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뮤지컬, 댄스 등 무대행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학원, 숙제 등으로 하루하루를 바쁘게 살며 무력감과 우울증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많다.
1일 오후 1시부터 열리는 축제는 이런 아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가며 지루하고 답답한 일상을 날릴 수 있도록 특별히 기획된 행사다.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이날 오후 1시 천호공원에서 아동·청소년 연합축제 ‘오늘도 빛나는 우리’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꿈미소’와 ‘미래본부’의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주제를 정하고 홍보포스터와 프로그램을 스스로 기획해 운영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 3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소주제를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로 정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천호공원 배드민턴장에는 ▲뚝딱뚝딱 스노우볼 만들기 ▲나만의 노트 제작 ▲스티커타투 ▲공예 체험 ▲롤샌드위치 요리체험 ▲피칭타겟 ▲사격 ▲신발던지기 등 다양하고 활동적인 체험 부스들이 아동청소년들을 맞이하고, 한켠에서는 ‘우리의 빛나는 날들’이란 제목으로 꿈미소와 미래본부의 활동 영상들도 상영한다.
‘우리가 좋아하는 것들’이란 주제로 아이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을 전시하는 공간도 마련, 축제에 참여한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스티커 사진 촬영부스도 준비했다.
야외무대에서는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아이들이 오랜 시간 준비한 뮤지컬, 댄스, 기타 연주 등 흥겨운 무대가 펼쳐져 그간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펼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동자치센터 ‘꿈미소’는 오후에 비어있는 경로당을 방과 후 아이들이 이용하는 1·3세대 공간공유 사업으로 현재 12호점까지 운영 중이며, ‘미래본부’는 아동·청소년 전용시설로 만 18세 미만의 아동·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치활동을 통해 원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이용자 주도형 공간이다. 물론 이용료는 무료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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