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 1조 팀 경기 DGLBI 첫날 포섬서 김아림-노예림과 코다 자매 공동 12위, 디펜딩챔프 쭈타누깐 자매 공동 53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루키 최혜진(23)과 안나린(26)의 무난한 출발이다.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미들랜드골프장(파70·62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도우그레이트레이크스베이인비테이셔널(DGLBI·총상금 250만 달러) 첫날 포섬(두 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 플레이)에서 1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옛날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마들렌 삭스트롬(이상 스웨덴)과 폴린 루생(프랑스)-데비 웨버(네덜란드)가 공동선두(5언더파 65타)다.
이 대회는 LPGA투어 유일의 2인 1조 팀 경기다. 1, 3라운드 포섬과 2, 4라운드 포볼(2명의 선수가 각각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로 우승자를 가린다. 최혜진과 안나린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전반엔 보기만 2개를 적어내며 부진하다가 10~12번홀 3연속버디와 14번홀(파4) 버디로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다만 15번홀(파4) 보기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은 아쉽다.
소렌스탐과 삭스트롬이 버디 6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조디 이워트 셰도프(잉글랜드)-엠마 텔리(미국) 공동 3위(4언더파 66타), 강혜지(32)-티파니 찬(홍콩) 공동 7위(2언더파 68타), 강력한 우승 후보인 넬리-제시카 코다(미국) 자매를 비롯해 김아림(27)-노예림(미국), ‘LPGA 통산 41승 챔프’ 카리 웹(호주)-마리나 알렉스(미국) 등이 공동 12위 그룹에 합류했다.
홍예은(20)-에인절 인(미국) 공동 30위(1오버파 71타), 최나연(35)-메간 프란첼라(미국) 공동 41위(2오버파 72타), 디펜딩챔프 에리야-모리야 쭈타누깐(태국) 자매는 공동 53위(3오버파 73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미향(29)-노무라 하루(일본) 공동 62위(5오버파 75타), 곽민서(32)-헤일리 무어(미국)는 공동 67위(6오버파 76타)로 부진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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