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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1910년대 토지이용현황 지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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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1910년대 토지이용현황 지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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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개청 70주년 기념 사업 일환으로 성북구와 인근 지역을 포함한 1910년대 행정구역 및 토지이용 현황지도를 자체 기술진으로 제작, 성북구의 옛날 사진들과 함께 전시하고 있다.


토지이용 현황지도는 1910년대 근대 지적제도를 확립한 일필지조사에 의한 토지·임야 조사 사업의 결과물인 지적·임야원도를 활용하여 제작했다.


옛 경기도 고양군 숭인면, 한지면, 독도면, 은평면. 양주군 노해면, 구리면. 경성부(동·서·남·북부) 지역으로 성북구, 동대문구 전부 및 8개 인접 자치구 일부 지역을 포함했다.


1191매의 지적·임야원도를 행정구역경계, 경계접합, 도면의 축척 동일화 과정을 거쳐 576매 도엽을 제작, 전·답·임야 등 지목별로 채색을 해 토지이용 현황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지도에는 오늘과 다른 중랑천의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강 주변으로 전·답이 많아 물이 농업활동에 필수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선조들의 삶의 공간인 대지는 교통과 농사짓기에 편리한 곳에 부분적으로 산재해 오늘날과 같은 직주근접 현상을 보여 준다.


또 토지·임야조사부 분석으로 당시에는 전·답의 면적 규모가 28%, 임야가 67%, 대지가 3%였으나 현재는 전·답이 0.4%, 임야 28.1%, 대지가 44.3%로 농경사회가 산업사회로 발전하면서 전·답·임야의 많은 지역이 대지화 되고 서울에 인구가 집중했음을 보여준다.


성북구 관계자는 “영구 보존문서의 활용에 한 획을 그었다며 보존문서의 사용으로 우리의 옛 모습 찾기에 기여했으며, 나아가 지도는 그 사료적 으로도 가치가 크며 토지·임야조사부 분석 자료는 통계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옛 토지이용 현황지도와 함께 볼 수 있는 ‘개청 70주년 기념 성북구 옛 사진전’은 19일까지 성북구청 1층 로비에서 전시 중이다.

성북구, 1910년대 토지이용현황 지도 제작 7월19일까지 성북구청 1층 로비에서 열리는 성북구 옛사진전에서 지나가는 시민들이 성북구의 옛모습을 보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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