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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측 "김태흠, 농지법 위반 의혹 해명해야…호화 돌담 두고 경계석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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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측 "김태흠, 농지법 위반 의혹 해명해야…호화 돌담 두고 경계석이라니" 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선대위는 23일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가 2006년 7월 매입한 충남 보령시 웅천읍 수부리의 농지 두 필지가 불법 형질변경 및 무단 전용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민주당에서 제공한 해당 토지 사진. / 양승조 후보 캠프 제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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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청남도 지사 후보는 24일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지적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앙 후보 측 이정문 수석 대변인은 이날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김 후보 해명에 대해 일일이 재반박했다.


이 대변인 김 후보 측이 지난해 8월 국민권익위원회의 검증을 받았던 사안이라는 해명에 대해 "국민권익위의 국회의원 부동산 투기 조사는 ‘부동산 호재가 있는 지역의 농지’를 중점으로 조사한 것으로 농지법 위반과는 별개"라며 "김 후보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해소됐다고 판단할 수 없는 엄중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양승조 측 "김태흠, 농지법 위반 의혹 해명해야…호화 돌담 두고 경계석이라니"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선대위는 23일 민주당 양승조 후보 캠프에서 제공한 농지법 위반 의혹에 대해 김 후보가 직접 잡초를 뽑거나(왼쪽) 김 후보 부부가 모종을 심는 사진을 공개했다. / 김태흠 후보 캠프 제공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또한 주말 경작용이라는 설명에 대해서도 "김 후보가 경작한 텃밭은 전체 농지면적 4494㎡(1359평)의 7%인 100여 ㎡(30여 평)에 불과하다"며 "명백히 ‘전시용 경작’이라는 의심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농지에 설치된 돌담에 대해 경계석으로 설명한 것에 대해선 "폭이 40cm에 달하고 길이가 29m나 되는 ‘호화 돌담’을 단지 경계석이라고 치부하려는 김태흠 후보의 몰염치한 해명에 놀라울 따름"이라며 "호화스러운 대형 조형물과 정원석, 조경수 등이 농지에 설치, 식재되어 호화조경에 대해선 아무런 해명도 없어 농지법 위반의 의혹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고 반박했다.



다운계약서 의혹에 대해선 "후보가 매입한 토지 가격은 바로 인접한 토지의 매매가격보다 39%~60%나 저렴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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