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문준용 "곽상도, 자기가 던진 칼에 아들 다칠지 몰라" 직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화천대유서 '퇴직금 50억' 받은 곽상도 아들
문준용 "아빠는 모른다 식으로 대응 말라"

문준용 "곽상도, 자기가 던진 칼에 아들 다칠지 몰라" 직격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씨(왼쪽),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AD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로부터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아들이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인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자기가 휘두르던 칼이 주목받은 만큼 거대해져 되돌아올 것"이라며 곽 의원을 직격했다. 곽 의원은 앞서 미디어아트 작가인 문씨에 대해 예술지원금 수령 등 각종 특혜 의혹을 여러 차례 제기한 바 있다.


문씨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곽상도 의원님은 대통령 자식 공격으로 주목받았다. 그런데 하필이면 이번엔 자기 자식이 연관되다니. 자기가 휘두르던 칼이 원한 쌓은 만큼 거대해져 되돌아오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그런데 그 칼에 아들까지 다칠지도 모른다. 그때 남 탓 할 수 있을까. 아드님은 그 부담을 떠안을 준비가 되어 있나"라며 "아들이 받은 돈이라 아빠는 모른다는 식으로 대응하지 말라. 자기가 던진 칼날이 되돌아오는데 아들을 방패막이로 쓰는 건 비겁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노컷뉴스는 이날 곽 의원 아들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에서 6년을 근무한 뒤 퇴직금으로 50억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곽씨는 지난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해 대리 직급으로 보상팀에서 일했으며, 올해 3월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 의원은 아들이 화천대유에서 근무했다는 사실이 논란이 되자, 지난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입사해서 겨우 250만원 월급 받은 제 아들은 회사 직원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퇴직금 지급과 관련해 화천대유 측은 "직원이 퇴사했으니까 당연히 퇴직금을 지급한 것이고 내부절차를 거쳐서 합법적으로 지급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