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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만에 美서 모이는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北 대화의 장 이끌어낼까

수정 2021.10.17 09:40입력 2021.10.17 09:40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가 오는 19일 미국 워싱턴에서 모여 협의를 진행한다. 지난달 14일 일본 도쿄에서 모인 이후 약 한 달만으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오는 18일(현지시간)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하며, 19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도 포함해 한일·한미일 협의를 각각 진행한다.

이번 협의에서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종전선언 등 우리 정부가 대북 대화 재개를 위해 제안한 방안들이 논의될 전망이다. 노 본부장은 16일 워싱턴 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종전선언을 비롯, 여러 가지 방안에 대해 실무적인 차원의 본격적 협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 본부장은 종전선언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인 평화정착에 들어가는 대화의 입구로서 의미가 있다"며 한미 정부가 협의를 통해 다각도로 검토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단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과 관련, 남측과 북한, 중국이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미국은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해 왔다는 점에서 논의에 큰 진전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의 입장 변화 가능성에 대해 노 본부장은 지난달 성김 대표와 인도네시아 협의 때 심도있게 계속 검토키로 합의했다고 한 뒤 "이번에도 생산적인, 좋은 협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통해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을 묘안이 나올지는 미지수다. 지난달 도쿄에서 열린 북핵수석 협의에서는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발사 관련 3개국 협력 강화를 확인하는 데 그쳤다.


만약 협의를 통해 종전선언에 대한 논의가 진전된다 하더라도 이를 북측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선총련) 기관지인 조선신보의 김지영 편집국장은 지난 16일 도쿄 소재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북한은) 정치 선언에 불과한 종전선언을 채택하는 것은 조선반도 정세 안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미국의 적대시 정책을 은폐하기 위한 연막으로 잘못 이용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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