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매수세에 코스피 1800출발…4거래일 연속 상승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으로 1800대 회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코스피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초반 2%대 상승률을 보였다.

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94%(34.84포인트 오른 1826.72로 상승 출발했다. 초반부터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로 상승폭을 늘려가는 모양새다. 오전 9시13분께에는 전날 대비 2.62% 오른 1838.80까지 기록했다. 9시29분 기준 상승폭이 소폭 줄어들어 1818.83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가 1800대로 회복한 것은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57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4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1588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은행(3.64%), 운송장비(3.33%), 증권(2.98%), 의료정밀(2.97%) 등의 순서였다. 다만 의약품은 0.60%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상승폭이 3.73%로 가장 컸다. 이어 LG화학(2.87%), 현대차(2.70%), 삼성SDI(2.50%), 삼성전자(2.26%) 등의 순이었다. 반면NAVER(1.16%)와LG생활건강(0.65%)은 내렸다. 셀트리온은 전날과 변동 없는 상태였다.

같은 시간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기록 4종목을 포함해 총 729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하한가 종목 없이 133종목은 하락 중이다. 40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도 상승세다. 전날보다 1.51%(9.00포인트) 오른 606.21로 출발했다. 오전 9시29분 기준 상승폭이 감소해 601.22를 고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의 매수세가 강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44억원, 8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019억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업종의 상승폭이 3.28%로 가장 큰 상태다. 이어 방송서비스(2.36%), 화학(2.21%) 등이 올랐다. 반면 제약(1.29%), 섬유·의류(1.25%), 인터넷(0.73%), 오락·문화(0.0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CJ ENM(3.23%), 에이치엘비(1.09%), 케이엠더블유(0.86%) 등은 올랐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6.41%), 씨젠(5.56%), 코미팜(4.88%), 셀트리온제약(2.75%) 등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