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2060선으로 '후퇴'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하락하면서 2060선으로 밀렸다.

코스피는 18일 전거래일 대비 0.83%(17.25포인트) 하락한 2060.69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1% 오른 2082.23에 출발했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2088.54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고 기관도 여기에 동참하면서 장 중 2057.89까지 빠지기도 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6억7200만원과 1141억900만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2272억8900만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 은행, 증권 보험, 제조 등이 1%이상 빠졌다. 반면 건설은 1.16%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전거래일 대비 1.19%(600원) 하락한 4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4.44%, 3.46% 빠졌으며 LG화학도 2.80% 밀렸다. 이와 함께 NAVER와 신한지주도 1%이상 하락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0.21% 올랐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두산퓨얼셀,두산솔루스, 남영비비안 등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 7개를 포함해 총 381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없이 426개 종목이 빠졌으며 89개 종목은 보합이다.

코스닥은 0.40%(2.60포인트) 내린 646.69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58억1900만원과 22억8200만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596억3100만원을 순매도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종이목재가 3.91% 밀렸으며 제약, 유통이 1%이상 하락했다. 반면 비금속은 2.00% 올랐으며 출판매체복제, 운송장비부품, IT부품 등이 소폭 올랐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거래일 대비 3.09%(1700원) 내린 5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메디톡스는 6.18% 밀렸으며 케이엠더블유와 에스에프에이는 2%대 하락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스튜디오드래곤과 원익IPS는 1%이상 빠졌다. 반면 휴젤과 메지온은 3%이상 올랐으며 헬릭스미스는 2.31% 뛰었다. 또 에이치엘비와 파라다이스도 1%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