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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엔티, 미·유럽 등 대규모 해외 투자 유치…국내 대표 '자율주행 기업'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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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자율주행 사업을 본격화한 에이치엔티가 해외 유수 투자자들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0일 카메라 모듈 및 자율주행 전문기업 에이치엔티는 해외 유명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로부터 10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해 신사업을 위한 총 300억원 규모의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에이치엔티에 투자한 기관 및 개인은 '배드포드 코너스 캐피탈(Bedford Corners Capital)'과 '앤드류 카스켈(Andrew Kaskel)', 로버트 에이치 제이 리(Robert H.J. Lee), 알파인 파이낸셜 서비스그룹 자율주행 테크놀로지 펀드(Alpine FSG Automous Technology Fund), 포우 벤처 펀드(Pough Venture Fund) 등 미국 내 투자자들을 비롯해 유럽 지역 내 투자자들도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치엔티는 이번 투자유치에 대해 국내 자율주행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해외에서 높이 평가받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배드포드 코너스 캐피탈'은 미국 뉴욕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회장 겸 최고경영자 할 페트너(Hal Fetner)가 운용하는 투자 펀드로 뉴욕 시장 펀드를 함께 운용 중이다. 할 페트너는 지난 2015년 국내 언론을 통해 한국 내 시장에도 깊은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개인투자자로는 글로벌 투자기업 '모건 스탠리'의 수석 부사장인 '앤드류 카스켈'과 실리콘 밸리 전문 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대만계 미국투자자 '로버트 에이치 제이 리'가 있다. 특히 로버트는 투자전략기획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약 3조원에 이르는 운용 자산 규모의 '알파인 파이낸셜 서비스 그룹 자율주행 테크놀로지 펀드'는 자율주행 펀드 조성을 위한 첫 번째 전략적 투자로 에이치엔티를 택했다. 특히 알파인은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전문 플랫폼을 구축하려는 에이치엔티의 비전에 깊이 공감하고 향후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치엔티는 '우모(UMO)'와 같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단기적인 수익성보다는 최고의 기술 기업을 목표로 두고, 국내외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자율주행기업과 인수합병(M&A)을 하겠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투자자들도 이러한 회사의 비전에 공감하고, 장기적인 기업 가치 창출에 기대할 수 있어 향후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에이치엔티 관계자는 "이번 해외 투자를 포함 총 300억원 규모의 신사업 자금마련에 성공했다"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자율주행 선도기업으로서 해외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국내 대표 자율주행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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