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전북대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받았다.
6일 전북대에 따르면 전날 김 회장은 전북 익산시 전북대 특성화캠퍼스에서 열린 이리농림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전북대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전북대는 김 회장에 대해 국내 재계 순위 27위인 하림그룹을 일궈낸 공로와 하림이 익산이라는 지방 소도시에 본사를 둔 유일한 대기업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실천하는 기업 경영의 모범을 보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하림은 종합식품 생산 거점을 익산에 두고 2018년부터 5000억원을 투자해 첨단 식품가공공장을 완성했고, 국가식품클러스터에 200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아울러 2006년부터 재단법인 하림재단 이사장을 맡아 농식품 진흥과 우수인재 장학금, 불우 농업인 지원 등에 매년 수억원을 지원하고 있고, 2018년부터 사단법인 재경전라북도민회장을 맡아 각종 지원사업을 앞장서서 펼치고 있다.
전북 익산 출신인 김홍국 회장은 이리 농림고등학교와 전북산업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전북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바 있다. 김 회장은 한국 농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김 회장은 “제게 수여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는 학문의 진리가 대학의 상아탑 아래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도 얼마든지 탐구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 주신 것”이라며 “개교 100주년에 주어진 영광이라서 마땅히 동문들과 함께 나누어야 할 축복”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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