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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美국방장관과 통화…'지소미아 사태' 상황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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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스퍼 장관, 정보 제한 등 우려 표명

정경두, 美국방장관과 통화…'지소미아 사태' 상황 설명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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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을 종료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3일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상황을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정 장관은 우리 정부의 GSOMIA 종료 결정 배경을 자세히 설명했으며 우리 정부의 여러 노력에도 일본이 무성의한 태도로 나와 불가피하게 종료 결정을 하게 됐다는 점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30여분간 이뤄진 통화에서 에스퍼 장관은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에 에스퍼 장관은 정보 제한 등의 우려를 표명했으나 한·미·일이 안보협력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국방부 데이브 이스트번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한국의 GSOMIA 종료 결정이 나오자 "강한 우려와 실망감을 표명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한기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는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등 미군 측에도 정부의 GSOMIA 종료 결정 방침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은 오는 11월22일 지소미아 종료 시한이 끝나면 2014년 체결된 한미일 정보공유 약정(TISA·티사)에 따라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티사는 3국 간 정보공유 체제로 미국을 경유하도록 하는 간접교환 방식이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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